결혼 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

누군가를 사랑하고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면 우리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선택하게 됩니다. 서로 만나 사귈 때에는 더없이 좋지만 평생을 한 울타리에서 살아가야 하는 식구가 된다면 이때부터는 현실이 되고 삶이 됩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서로 연인이었을 때에는 사랑만으로 충분하지만 결혼은 확인하고 체크해야 할 것이 아주 많습니다. 그중 핵심적인 체크 리스트 4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건강

건강은 제일 중요한 목록입니다. 나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예비 배우자의 건강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가벼운 지병이 있을 수 있고 또는 유전병이 있는지에 대해 모르고 결혼하는 것과 알고 결혼하는 것과는 분명 다릅니다. 최소한 상대의 건강상태가 어떤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B형 간염의 경우는 아주 위험한데 결혼 후 아이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여자는 자궁 관련 검사, 남자는 전립선 검사를 비롯해 풍진, 혈액, 갑상선, 간 등 종합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물론 결혼을 위해 서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의 목적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게 목적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재산

결혼 전에 해야할 체크 중 돈은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럼 무엇을 체크해야 할까요? 서로 재산이 얼마나 있는지를 알고자 함은 아닙니다. 결혼 전 서로의 재정 상태를 확인해 누가 돈 관리를 할 건지, 생활비는 얼마나 쓸 건지, 저축을 얼마나 해야 하는 것을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간혹 어느 가정에는 각자 벌어서 각자 소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합의된 상황이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서로의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미리 경제적인 부분은 미리 계획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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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댁과 친정의 밸런스

결혼에서 가장 갈등이 많은 부분이 시댁과 친정 문제입니다. 연애 중에 서로의 집에 왕래를 하더라도 각자의 가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서로 다른 가정 환경과 풍습. 경제 상황 등 크고 작은 문제들과 부딪치면서 오해가 쌓이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또, 부모님의 생신부터 각 가정의 연중행사, 어버이날, 그리고 형제들로 인한 문제를 접하다 보면 결혼 준비 중에도 파혼을 하는 경우들이 더러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로 각자 가족들에 대한 금액적인 부분, 시간적인 부분들도 허심탄회하게 의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범죄, 혼인, 가족, 채무 증명서 확인하기

이기적이고 계산적으로 보이지만 서로의 신뢰를 확일할 수 기본 체크 리스트입니다. 대부분은 이런 것을 확인하는 커플은 없습니다. 서류를 통한 확인은 기분 상할 수도 때로는 모욕적인 행위로 보일 수 있습니다. 서로 결혼 전 서류를 통해 각자의 신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은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어 트집을 잡거나 헤어지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상대가 범죄 경력이 있거나 큰 잘못을 했을 경우에는 결혼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 봐야 하지만 아주 사소한 사실을 모르고 결혼을 했다면 그 일에 신뢰감이 잃을 수도 있고 배신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서류를 통해 상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결혼을 한다면 어느 정도 각오과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