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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정년 퇴직 후 현실적인 변화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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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정년퇴직을 하게 되면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인간관계, 하루 일과, 자신의 생각과 마음 등 익숙한 듯 낯설게 다가옵니다. 퇴직자 분들 중에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충격적인 상황에 당황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 퇴직 후 깊이 체감되는 삶의 변화 대표적인  5가지가 있습니다.

> 정년 퇴직 후 현실적인 변화

1. 시간은 많은 데 갈 곳은 없다

초년부터 우리의 삶을 큰 틀에서 보자면 학교를 다녔고 남자들의 경우 군대에 가고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을 다니게 됩니다. 항상 큰 집단에 속한 삶을 살아왔고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퇴직을 하고 나면 후련할 것 같지만 자신이 소속된 곳이 사라지고 그렇게  빠듯했던 하루가 길게 느껴질 만큼 시간적이 여유가 생깁니다. 나름대로 등산도 하고 밀린 책도 읽어 보고 화초도 끼워 보지만 그래도 시간이 남습니다. "남는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나" 하며 내적 당혹감을 겪으며 '내가 갈 곳이 없구나', '정말 퇴직을 했구나'를 실감하게 됩니다.

 

2. 이름이 달라진다

수십 년을 어느 회사의 부장님, 이사님 등으로 불리다가 퇴직 후 그 이름이 사라지면서 당혹감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익숙해져 무감각해지기까지 한 자신의 명함이 어느새 사라지고 아줌마, 아저씨, 또는 어르신등의 호칭으로 불리며 어색하기도 하고 무직자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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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람과의 관계 단절

보통 사람과의 관계는 혈연, 학연, 지연, 직장연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직장에 다닐 때에는 대화의 상대가 직장 동료였습니다. 그리고 하루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직장 동료입니다. 그런데 퇴직을 하고 나면 직장 동료와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단절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퇴직을 하고 나면 누군가와 대화할 상대가 없어집니다. 자신의 폰에 저장된 사람은 많은데 막상 연락할 사람은 없다고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퇴직 후 사람과의 단절을 절실하게 느끼고 더러는 외로움을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높은 은행의 문턱

직장이라는 신용으로 어렵지 않게 은행 대출이 가능했지만 퇴직 후에는 자신의 신용을 담보할 만한 대출이 어렵습니다. 대출 뿐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이나 다른 은행 업무에도 제한적이라 이때 퇴직을 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5. 배우자와의 관계

지금껏 살면서 배우자와 별 트러블없이 살았는데 퇴직 후에 왜 문제가 될까? 예전과는 다르게 현대 사회는 100세 시대입니다. 퇴직을 하고도 많은 시간을 배우자와 함께 보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지금까지는 직장을 다녔고 아이를 양육하다 보니 배우자와 제대로 대화를 해본 적도 마주 본 적도 많지 않다가 퇴직 후 배우자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조사에 따르면 평균 20년 이상의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집에만 있는 배우자일 경우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플랜이 있고 라이프 스타일이 이미 정해져 익숙하지만 퇴직을 한 배우자가 집에 하루 종일 머물게 되면서 순리대로 흘러가던 하루를 방해받게 됩니다. 그래서 불편함을 겪고 불만, 불평이 쌓여 간다고 합니다. 그 결과 최근 20년 이상 함께 살아온 부부들의 황혼 이혼율이 높아지는 추세하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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