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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로페의 납치'는 티지아노 베첼리오가 그린 작품으로 오디우푸스 '변신'에 나오는 이야기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에우로페의 납치'는 에우로페가 납치되고 있는 격정적인 순간을 묘사했습니다.
티치아노는 고대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을 7점을 그렸는데, '에우로페의 납치'는 그 그림들 중 마지막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17세기 펠리페 5세가 집권하던 시기까지 스페인에서 소장을 했고 그림이 걸려 있었던 장소는 마드리드 성, 톨레도 성 등 의견이 분분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에우로페의 납치' 그림 속 이야기***
잠깐 신화의 이야기를 하자면 제우스는 최고의 신이지만 바람둥이로 아내인 헤라가 있지만 몰래 많은 여인들과 만나는 것을 즐기는 타입이죠.
제우스는 아래를 내려다 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에우로페를 발견합니다.
제우스는 그녀가 소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 가장 멋진 흰색 황소로 변신해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소를 본 에우로페는 보자마자 좋아하면서 소에게 다가가 등에 타자마자 제우스는 그녀를 크레타 섬으로 납치합니다.
티치아노는 이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이후 제우스가 에우로페를 데리고 날아간 땅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대륙의 이름은 바로 '유럽'입니다.
에우로페(Europe)와 유럽(Europe)은 단어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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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로페의 납치***
티치아노는 '에우로페의 납치'를 강한 사선을 선택해서 그린 것이 특징입니다.
'에우로페의 납치'는 그의 후기에 그린 그림으로 그의 개성이 잘 표현된 그림으로 손꼽힙니다.
황소에 실린 채로 완전히 영혼이 가출한 에우로페의 모습은 그림의 중심을 차지합니다.
물감을 두텁게 캠퍼스에 바른 것이 특징인데, 둔탁한 느낌보다는 자유로운 율동감이 느껴집니다.
또, 빛과 색채로만 표현된 인물들 사이에서 바람에 날리는 듯한 붉은 원단은 보는 사람의 시선을 끌게 합니다.
오른손을 치켜든 에우로페와 그녀의 얼굴의 그림자는 비극의 순간을 암시하는 고대의 전통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사물이나 인물의 묘사는 두꺼운 물감의 붓터치라면 배경은 캠퍼스의 질감이 다 보일 정도로 물감의 터치를 얇게 묘사해 원근감을 주었습니다.
큐피드는 그리스 신화의 사랑이야기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약방의 감초로 장식적인 요소로 표현되었습니다.
***티치아노의 신화 그림***
티치아노의 그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미와 감수성 면에서 여러 번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는 8년 동안 스페인의 왕 펠리페를 위한 여섯 점의 그림을 그립니다.
그는 이 그림들을 스스로 '포에지'라고 말했습니다.
'포에지'는 번역을 하자면 '시적인 해석'이라는 뜻인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입니다.
주제는 티치아노가 직접 크게 비극과 희극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그림은 베네체아의 회화의 감정적인 깊이뿐만 아니라, 그러한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인 기법으로 표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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