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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마네의 '올랭피아'가 논란이 된 이유 인상주의의 아버지 마네는 1863년 '풀밭 위의 식사'를 출품하고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연이어 '올랭피아'를 출품하면서 당시 사회와 미술사에 큰 혼란과 충격을 줍니다. '올랭피아'가 전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림을 보며 온갖 험한 말들을 쏟아 내었고 심지어는 그림을 훼손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림을 보고 왜 그렇게 분노했을까요? > 시대적 상황 마네가 활동하던 19세기 중반의 프랑스는 왕정 국가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하는 정치적 격변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쟁과 혁명이 발생했고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는 예술에도 영향이 미칩니다. 영국 록밴드 콜드 플레이 앨범 커버로 유명한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이 시기의 일어난 혁명을 잘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입니.. 더보기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이 탄생하기까지 1866년 완성한 마네의'피리 부는 소년'은 현재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배경에 그림자가 없는 인물, 선명한 컬러로 된 제복을 차려입은 채 소년의 눈은 정면을 응시하고 피리를 불고 있는 듯한 자세가 그림의 전부입니다.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은 인상주의 화가들이게 큰 영감과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마네가 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 피리 부는 소년 탄생 비화 에두와르 마네는 현대 미술의 창시자, 인상주의 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면서 인상주의의 문을 연 선구자이지만 정작 그는 한번도 인성주의 전시회에 참여한 적이 없었습니다. 마네는 권위 있는 살롱에 당선되고 싶어 했고 비평가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인정은 받지 못했고 살롱에 출품한 그림들.. 더보기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작 '풀밭 위의 점심 식사'는 19세기 후반 1863년에 탄생됩니다. 원래 그림의 제목은 '목욕'이었고 살롱전에 출품했지만 당시 회화의 조건과 맞지 않아 낙선의 고배를 마십니다. 현재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고 인상주의의 상징이자 현대 미술사에 회화의 범위를 확장시킨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 풀밭 위의 점심 식사 그림의 배경은 파리의 세느 강변 한가로운 공원 풀밭입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자와 말끔하게 차려입은 두 남자와 함께 앉아 있습니다. 세 사람이 앉아 있는 뒤에는 속옷만 걸친 채 목욕을 하는 연인이 보입니다. 여자 옆에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한 음식들이 돗자리 위에 펼쳐져 있고 바구니에서는 과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 옆에 술병도 보입.. 더보기
모네가 수련을 그린 이유 빛의 화가, 인상파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크로드 모네는 새로운 회화의 시대를 열었다 평가받는 화가입니다. 모호한 형태와 시시각각 변하는 인상을 표현한 모네의 그림은 편안한 느낌과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보는 사람들로 감정을 건드리곤 합니다. 모네는 수많은 풍경화를 그렸는데 유독 유명한 작품은 다름 아닌 '수련'입니다. 모네는 수련을 정말 많이 그렸습니다. 1893년부터 생이 다하는 날까지 30여 년간 모네가 남긴 수련은 무려 250에 달합니다. 특히, 수련들은 모네 특유의 화풍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어 모네의 정수로 평가받기도 하는데요, 모네는 왜 수많은 수련을 남겼을까요? > 모네가 수련을 그린 이유 수련의 작품 속 배경은 모네의 집 정원입니다. 모네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집.. 더보기
모네의 해돋이 - 인상주의의 시작 '해돋이'는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개척자이자 완성자인 클로드 모네의 작품으로 현재 파리 마르모탕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돋이'의 왼쪽 하단에는 모네의 서명과 72라는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것은 1872년에 그려졌음을 말해줍니다. > 모네의 해돋이 모네는 고향 프랑스 서북부 항구도시 르 아브르에서 문득 창문 밖을 보았는데 해가 떠오르는 찰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화폭이 담은 그림입니다. 그림 중심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둥근 해가 작게 그려져 있고 이제 막 어둠 속에서 떠오르기 시작한 해는 선홍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해의 붉은 그림자는 물결치는 바다에 흩어지는 비처럼 짧은 선을 겹쳐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항구에 정박한 배들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마치 물안개 속에서 묻힌 것처럼 빛이 희미합니다. 그.. 더보기
도슈사이 샤라쿠의 '배우 오타니 오니지' 날카롭게 누군가를 쳐다보는 눈, 입꼬리는 아래로 내린 채 날카로운 콧날이 험악한 인상을 더해줍니다. 한눈에 보아도 센 이미지의 남자의 그림은 일본의 화가 도슈사이 샤라쿠의 '배우 오타니 오니지'입니다. 이 그림은 사람들에게 독특하고 강한 인상을 남겨 티셔츠나 굿즈 등에 응용되기도 하고 예술가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 우키요에 이 그림은 붓으로 그린 것이 아닌 목각 판화로 당시 일본에서 유행한 우키요에입니다. 우키요에는 일상을 소재로 그려진 그림으로 여러 장을 인쇄할 수 있어서 그림의 가격은 당시 국수 한 그릇과 맞먹을 만큼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예술적인 가치는 없었습니다. 우키요에란 짧은 인생을 들뜬 기분으로 살아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서민들의 풍류와 일상의.. 더보기
고흐,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1889년 빈센트 반 고흐는 밀밭의 소재로 한 3개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그중 하나가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입니다.황금빛 밀밭을 중심으로 완편에는 키 작은 올리브 나무가 있고 오른편으로는 두 그루의 키가 큰 사이프러스 나무가 서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푸른 색의 사이프러스와 노란빛의 밀밭은 강한 색의 대비를 이룹니다. 연한 블루톤의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은 날씨가 쾌청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풍경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생동감이 있고 밝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린 화가의 삶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고흐는 귀를 사건 이후 스스로 정신병원에 1년간 입원을 합니다. 그는 병원의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에 자신의 영감을 받아 그리거나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며 풍경을 담아내었습니다. .. 더보기
주세페 아르침볼로 - 베르툼 누스 어디선가 한 번 쯤은 본 듯한 이 특이한 그림은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그린 '베르툼 누스'입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보아도 개성이 뚜렷하고 흔한 그림은 아닙니다. 1590년에 그려졌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고 더 놀라운 사실은 그림 속 주인공은 황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루돌프 2세라는 사실입니다. 실험적이고 기괴하며 기존에 알고 있던 완전히 다른 차원인 황제의 얼굴을 식물과 과일로 채운 이상한 초상화는 어떻게 탄생된 것일까요?> 베르툼 누스의 탄생아르침볼도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신성로마제국의 궁정 화가로 임명되어 27년간 활동합니다. 그 기간 동안 그는 3명의 황제를 모셨고 초창기에는 전통적인 화풍을 잘 계승했습니다. 그의 화풍에 변화가 생긴건 두 번째 왕 막시 밀리안 2세부터입니다. .. 더보기